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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질염 예방하는 '똑똑한' 샤워 방법 -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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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3 07:00

샤워하는 여성
질염 예방을 위해서는 세정 성분이 강한 알칼리성 바디 샴푸로 질 세척을 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높은 습도와 더운 날씨 때문에 여름에는 하루 두 번 이상 샤워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질염 때문에 속옷에 질 분비물이 자주 묻어나는 여성은 악취를 걱정해 더 자주 씻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샤워법에 따라 질염이 더 심해지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세정 성분이 강한 알칼리성 바디샴푸로 질 세척을 하면 PH 산도가 깨진다"며 "건강한 질은 외부로부터 세균 침입을 막기 위해 약산성을 유지하는데, PH 산도가 깨지면 칸디다질염 같은 진균성 감염이나 세균성 질환에 취약해진다"고 말했다. 외음부 세척 전용으로 사용하는 여성청결제는 대부분 PH 4.5~5.5 수준의 약산성을 띄고 있다. 따라서 적정 산도에 자극적이지 않은 여성청결제를 선택해 주 2~3회 정도 외음부 세척에만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여성청결제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보호막을 유지하는 정상 균층까지 씻어내 버려 외음질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한다.​ 정희정 원장은 "질염이 여성에게 감기처럼 흔한 질환이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 같은 합병증이나 임신 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말했다.

샤워 후 관리도 중요하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말리고 너무 꽉 끼는 옷 대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어 'Y존'이 습하지 않게 유지시켜야 한다.

한편 산부인과 등에서 질염 치료를 잘 받고, 여성 전용 유산균을 복용하는 등의 노력을 해도 질염이 자꾸 재발한다면 소음순 비대 때문이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평소 속옷에 분비물이 많이 묻어나고, 신축성이 좋은 옷을 입을 때나 생리기간에 소음순이 붓고 묵직한 통증을 느꼈다거나, 장시간 걸을 때 Y존 통증이 있다면, 대부분 소음순 늘어짐이 원인일 확률이 크다. 여름철에는 피지낭 발달로 인한 염증이나 잦은 샤워로 인한 자극 때문에 붓고 따가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의 크기와 모양은 선천적으로 다르지만, 호르몬의 영향, 임신,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점점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소음순 비대에 양쪽이 비대칭인 상태라면, 치료를 미룰수록 큰 쪽이 더 커져 성교통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정 원장은 "소음순 비대, 비대칭을 교정하는 수술은 피부 절개 시 화상을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지혈용 레이저,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는 미세성형술을 권장한다"며 "봉합 부위의 수술 흉터 걱정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소음순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이 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 원장의 설명이다. 소음순 수술을 할 때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수술 1주일 후쯤 실밥을 제거한다. 정 원장은 "실제 집도할 의사에게 수술 후 예상경과와 수술 방법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August 03, 2020 at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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