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는 앞서 열병식에 나오는 무기는 모두 중국산이며 현역 장비라고 밝혔다. 모두 이미 실전 배치됐다는 의미다. 군사굴기에 나선 중국이 열병식에서 선보인 최첨단 무기 중 일부를 소개한다.
중국의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은 이날 열병식에서 지상 무기 중 가장 마지막에 소개됐다. ‘둥펑-41’을 실은 이동발사대 16대가 등장했다. 둥펑-41은 사거리 1만4000㎞ 이상으로, 미국 수도인 동부 워싱턴을 포함해 미국 본토 전역을 사정권에 둔다. 길이 16.5m, 직경 2.8m, 총 중량은 60t. 핵탄두 10개를 장착할 수 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둥펑 41’은 미국 ‘미니트맨’ 미사일의 사거리 1만3000㎞를 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사거리를 갖췄으며, 지구상 그 어디라도 타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둥펑-41’은 중국의 4세대 전략 핵무기로, 중국이 보유한 ICBM 중 사거리가 가장 길다"며 "중국이 열병식에서 ‘둥펑-41’을 공개한 것은 중국이 어떤 핵위협에도 대응할 전략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메시지를 세계에 보낸 것"이라고 전했다.
열병식 전 중국 국방부는 ‘둥펑-41’ 열병식 공개와 관련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둥펑-17’ 극초음속 탄도미사일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 극초음속 활공체를 써서 음속보다 약 10배 빠른 속도로 기동하며 발사 이후 궤도를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적이 요격하기 어려운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ICBM인 ‘둥펑-31’의 SLBM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열병식에 ‘쥐랑-2’ 12기가 트럭에 실려 있었다. 중국 해군은 ‘타입 094’ 핵추진 잠수함에 JL-2를 탑재해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41’과 함께 중국의 핵억지력을 훨씬 높은 단계로 끌어올린 무기로 평가받는다.
현재 중국군은 3세대 SLBM인 ‘쥐랑-3’ 발사 시험도 마쳤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쥐랑-3’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1만3000㎞로, 미국 본토와 유럽 전역 타격이 가능하다.
스텔스 공격 드론(무인기) GJ-11이 처음 공개됐다. GJ-11은 탐지될 위험 없이 적지로 침투해 전략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이미 중국 군이 실전 배치해 가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SU011’이라 적힌 무인 잠수정이 등장했다. 이 무인 잠수정은 해저 정보 수집 등의 기능을 맡는다. 중국 매체들은 미니 잠수함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최신 전략 폭격기 ‘훙-6N’ 3대가 톈안먼광장 위를 비행했다. ‘훙-6N’은 공중 급유 기능을 갖췄다.
공중 급유가 가능해지면서 이전 버전인 ‘훙-6K’보다 운항거리가 길어졌고 무기 탑재량도 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젠-20’은 중국이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에 대항해 독자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다. 이날 5대가 톈안먼광장 위를 편대 비행했다. 첫 ‘젠-20’ 두 대가 2016년 11월 광둥성 주하이 에어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젠-20가 열병식에 여러 차례 등장했지만, 이번처럼 5대가 함께 비행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 2025년까지 인도·태평양 지역에 ‘F-35’ 225대를 배치하겠다고 한 이후, 중국은 ‘젠-20’을 200여 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2019-10-01 07:47:4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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