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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없었다” 이다도시, 전 남편 신상 '배드파더스'에 공개한 이유 -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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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다도시가 전 남편 신상을 양육비를 주지 않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에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SBS 방송 화면

방송인 이다도시가 전 남편 신상을 양육비를 주지 않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에 공개한 이유를 전했다. SBS 방송 화면

방송인 이다도시가 전 남편 신상을 ‘배드파더스’에 공개한 사연을 밝혔다.

이다도시는 16일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페셜-아빠를 고발합니다’편에 출연해 이혼 뒤 육아를 담당하는 배우자에게 양육비를 주지 않는 ‘배드파더스’들을 언급했다.

이다도시는 1992년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연세대 어학당을 찾았다 프랑스어를 가르치던 7살 연상 한국 남성과 1993년 결혼했다. 두 아들을 얻은 이다도시는 1997년 귀화해 한국국적까지 취득했다.

이다도시는 2010년 남편과 오랜 갈등을 빚은 뒤 결국 이혼했다. 당시 이다도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과 많은 대화를 했지만 의사소통이 잘 되질 않았다”며 “부부라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해야 하는데 예전처럼 안 된다”고 말했다. 고부갈등이 심했고 남편이 사업에 어려워지자 가정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 이혼 끝에 두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이다도시에게로 돌아갔다. 비양육자 면접교섭은 매월 둘째, 넷째 주말로 정해졌고 멸정이나 제사 때도 아이들은 아버지와 교류가 가능했다.

두 아들에 대한 양육비는 2012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는 매월 120만원, 그 다음날부터 2017년 4월까지는 매월 140만원, 그 다음날부터 2023년 11월까지는 매월 70만원으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다도시는 10년간 두 아들 몫으로 단 한푼의 양육비도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다도시는 “이혼 뒤 한 번도, 아무것도 받아본 적이없다. 처음에는 사실 좀 기다렸다. 상대방도 이혼 충격으로 정신이 없을 테고 균형이 잡히면 양육비를 보낼 줄 알았다”며 “그러나 한 번도 양육비를 주지 않았고 아이들에게도 단 한 번도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비를 달라고 전화해서 다시 싸우고 싶지도 않았다. 난 매일 자라고 매일 먹는 아이들을 키우겠다는 책임만으로 정신없이 살았다”고 했다.

이다도시는 양육비 지원 기관 양육비 이행관리원이 2015년 설립되자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이다도시는 각종 양육비 소송을 진행했지만 전 남편이 외국에 있고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양육비를 받아낼 수 없었다.

결국 이다도시는 양육비 지급을 하지 않는 사람의 신상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에 전 남편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다도시의 전 남편은 현재 해외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다도시는 “‘배드파더스’에 공개까지 해야 한다는 사실에 전 남편에게 미안했지만 방법이 없었다. 양육비는 저에게 내야 할 돈이 아니고 우리 아이들에게 있는 영원한 빚이다. 원래 아빠가 아이들에게 책임져야 할 빚이니 당연히 내게 해야 한다. 저도 대한민국 엄마다. 우리 애들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않겠다.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August 17, 2020 at 07:0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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