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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요리스, 무리뉴 지지..."때로는 추한 방법으로 이겨야 한다" -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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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고 요리스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떠나고 전술적으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조세 무리뉴가 새롭게 선임됐을 때 팬들은 걱정이 앞섰다.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었으며, ‘3년차 징크스’가 계속해서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부임 후에도 우려했던대로 전술적인 부분에서 무리뉴 감독은 비판에 시달렸다. ‘손흥민을 윙백처럼 사용한다’, ‘너무 수비적인 전술’이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성적만 보면 토트넘은 4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승점은 잘 챙겼다. 또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시즌 중도에 부임했다는 요소들이 무리뉴 감독의 보호 장치가 됐다.

이를 두고 토트넘의 주장 요리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전술과 다르지만 무리뉴 감독의 방식을 기꺼이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은 추한 방법으로 이기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항상 이기기 위해 환상적인 경기를 할 필요는 없다. 이기는 방법만 알면 된다. 특히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 여전히 이기는 법을 안다면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에 있을 때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이기려면 버릇없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런 게임에서 이기면 더 강해진다. 여전히 재능과 팀 하나된 정신이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 때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모두가 따라야 할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무리뉴 감독이 2020-21시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는 부족했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이제 앞을 내다봐야 하고,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재개 후 우리가 했던 경기를 보면 좋은 신호가 몇 개 있었다.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제 토트넘은 14일 새벽 1시 반 에버턴과 2020-21시즌 EPL 개막전을 갖는다. 개막을 앞두고 요리스는 “좋은 출발을 하는 건 중요하다. 우리는 정말 좋은 팀과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eptember 13, 2020 at 08: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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