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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도초가 방역지침을 지키며 훈련하는 방법 -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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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이재범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조금 잠잠해지자 농구 선수들도 훈련을 시작했다. 제주 일도초도 마찬가지. 그렇지만, 방역 지침에 따라 조심스럽게 훈련에 임했다.

15일 오후 3시 제주 일도초등학교 체육관. 일부 선수들은 벌써 코트에서 공을 튀기고 있었다. 방과 후 수업 등 다른 선수들이 오기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오후 4시가 되자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10명의 선수들이 코트 전면을 활용해 최대한 간격을 넓게 벌리고 서서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선수들간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코트를 왕복하는 달리기도 가로가 아닌 세로 방향으로 진행했다. 드리블 훈련과 슈팅 훈련으로 이어졌다. 선수들끼리 최대한 접촉을 하지 않는 훈련 중심이었다.

이제는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한다. 그렇지만,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학생수가 많은 학교는 등교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지만, 일도초는 학생수가 많지 않아 매일 등교한다. 일도초 선수들은 이 덕분에 매일 훈련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평소처럼 훈련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체육관 창문을 열어놓았고, 선수들은 체육관에 들어올 때 체온을 잰다. 37도 이상이면 학부모에게 연락해 선수를 되돌려 보내야 한다.

단체 훈련도 훈련 시작 후 1~2주, 3~6주, 7주 이후 단계별 훈련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한다. 현재는 선수끼리 마주보는 훈련을 하지 못한다.

훈련을 하다 보면 물을 많이 마시기 마련이다. 선수들은 가방에 3~4개의 물을 챙겨서 온다. 잠깐 쉴 때마다 자신의 가방에서 물을 꺼내서 마신다.

선수들은 훈련할 때 농구공을 하나씩 사용하고, 훈련 후에는 농구공을 소독해야 한다.

선수들은 훈련을 마칠 때도 최대한 간격을 유지한 채 김경태 코치의 당부를 들었다. 김경태 코치도 다른 말을 하기보다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만 강조했다.

동계훈련을 마쳤던 선수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살이 많이 찐 선수들도 보였다. 이들은 예전의 몸 상태로 되돌아가기 위해 방역지침을 지키며 코트에서 굵은 땀을 흘렸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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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6, 2020 at 04:2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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